안녕하세요? 과제와 취재로 발등에 불 떨어졌지만 세저리 이야기는 포기 못합니다.

4월 10일.. 까망이가 오랜만에 문화관으로 온 날

세명대 캠퍼스에도 벚꽃이 핀 날 ..

서재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은밀하게 의림지 막국수 집으로 모였습니다.

(취재로 오지 못한 민성 국장님과 비오님을 제외한 5명과 제쌤)

2025 첫 서관위 회식.

멋진 막국수와

영롱한 치킨 ..

야무진 만두 ..

어제부터 알코올을 섭취하고 싶었는데 ..

(원래 저는 술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달콤한(?) 막걸리까지 ..

본격 회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각자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서관위에 들어온 이유를 말하는) 시간

서관위가 처음이신 미래 그리고 신입생 태린, 정현.

태린님(왼쪽 세번째)은 책과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정현님(왼쪽 첫번째)은 단비서재에 소속감을 느끼고 책을 가까이하고 싶어서 왔다고 합니다.

제쌤께서는 텍스트를 가까이하고 압축적으로 읽는 능력이 기자, PD가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빨리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기술.

미래는 사실 지난 1년간 서관위의 비밀 멤버였습니다..

서관위가 단비서재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가서 자주 도왔다는..

일도 하는데 회식을 못가 억울해 서관위에 지원했다는 미래..

다음으로.. 서관위의 명성에 걸맞게(?) 1년간 읽은 책 중 인상적이었던 책을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주희님은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합니다.

★한 줄 평: 은쌤께서 팩트체크부 회의 때 추천하신 도서

(이것만으로 읽을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지요..)

또, 팩트체크를 하는 이유를 선명하게 알 수 있는 책

미래는 두 권을 꼽았습니다.

먼저, <좁은 회랑>

★ 포퓰리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민주주의 관련 논제에 두고두고 대비할 수 있음.

<정책의 배신>

★ 좌파 경제를 비판하는 내용인데 여러 시각을 알고 싶어서 읽고 있음.

(제 사진이 없어서 자주 쓰는 이모티콘으로 대체합니다.)

예진 <뉴스가 지겨운 기자>

★ 고등학생 때 읽고서는 끈기 있게 살아야겠단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기자를 이렇게까지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뭔지 궁금해짐.

정현 <사피엔스>

★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책.

무지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발전과 혁명이 시작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음.

태린 <맨발로 도망치다>

★ 책을 쓴 연구자가 전쟁과 폭력의 역사가 있는 오키나와로 직접 가서 살면서 쓴 책.

연구자가 폭력에 내몰린 10대 소녀들의 삶에 개입하지 않고 그들의 선택을 지켜주면서

자료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음.

이후에는 이번 학기 서관위가 한 업무, 앞으로의 업무 계획..

그리고 몇 가지 안건에 대한 위원들 간 논의가 있었습니다 ^_^

서관위는 개강 후.. 신문 잘 정리해서 버리기, 라벨지 붙이기 등등을 했습니다.

(위원장님과 몇몇 분들께서 비공식으로 빠르게 처리한 업무도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는데요.. 감사합니다.)

단비서재 온라인 게시판 개선, 단비서재 다독상 시행 여부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마무리 멘트]

서관위원1로서.. 마지막으로 단비서재를 위해 기부해 주시는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직 단비 서재의 새책 구매를 위한 예산은 없다는 사실.

 

세저리 후배들의 책 구매를 위해 기부해 주시는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최근에 은쌤께서 좋은 책들을 많이 기부해 주셨을 때 세저리민들이 단비서재 이용을 특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 서관위 화이팅 세저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