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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1표 차이로 결선까지 치른 선거가 있다?

  • 선* *
  • 조회 : 3447
  • 등록일 : 2023-06-17
제목 없음.png ( 6,570 kb)


안녕하세요 이의신청기간을 남겨둔 선관위장입니다

 

지난 수요일 단비뉴스 회의시간에 두근두근차기 편집국장선거가 있었습니다.

 

제가 선관위장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선관위가 일을 참 잘 큼

선관위가 선거를 잘 준비 큼

선관위가 매끄럽게 선거를 진행 큼

 

큼큼


남부끄러워 말을 잘 못하겠네요

 

거두절미하고 선관위장이 전하는 쫄깃했던 편집국장 선거 복기 바로 들어갑니다 !

 

 

# 직업병으로 인해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


당일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현장에 나온 사람들은 종이에 직접 후보자의 이름(과 마음)을 적었고

부재자들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익명투표를 했습니다.

개표는 온라인, 오프라인순서로 했습니다.


온라인 톡방에는 무려 7!!!!! 의 학우가 참여해 주셨습니다.

취업하신 재학생 분들의(+취재 간 재학생 분들의) 사랑과 관심 감사했습니다 힛

 

거두절미 못했네요

 



그럼 정견발표부터 시작합니다.

 

 

1. 김동연


단비뉴스 들어오고 처음에는 긴장감이 컸습니다

그런데 기사도 쓰고 팟케스트도 만들다보니

단비뉴스의 일원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긴장감은 어느새 애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학교에 적응하고 제천에 마음을 붙이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단비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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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장 선거를 4월부터 기다려왔습니다.

자진으로 입후보 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습니다.



2. 서현덕

 

드디어 국장선거 날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설렜습니다.

선거 때문이라기 보다는 앞에 나와서 말할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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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광대를 좋아합니다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

편집국장이 된다면 힘든 상황을 광대처럼 웃으며 즐기겠습니다



3. 박시몬


짧게하겠습니다.

사회 나가서도 세저리로 끈끈하게 연결되게 하겠습니다.

추운 제베리아에 담요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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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동주


선거를 거치지 않아 처음으로 선거에서 정견발표합니다.

이때까지 한 대로 국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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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정은


내래 국장...ㅎ 

이 조직을 위해서 편집국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 세 개가 있다.

첫째, 사람을 잘 챙겨야 한다

둘째, 일처리를 빠릿하게 해야한다.

셋째, 뭐였지..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저는 모두 갖추지 못했다

오늘도 자소서 언제내냐는 톡을 받았다

단비서재에서도 자다가 공부방해하지 말라며 끌려나가졌다

제가 누군가를 잘 챙기는 걸 봤다면 의무감에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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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뽑지 말라는게 아니다.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그러나 여러분도 이 모든 걸 감수하셔야 한다.

 


6. 이선재


제 인생의 목표는 즐거움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을 좋아합니다

이해와 공감을 잘 하는 국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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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세저리민의 소리)를 듣는 건의함을 만들겠습니다.

 


 

(크으)

 

제가 학교와서 본 각종 정견발표를 통틀어서

이렇게 모든 후보자가 열과 성을 다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누가되든 믿고 단비를 맡길 수 있겠어요>_<

   

시간이 없으니 바-로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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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는 세저리민의 모습)

(선거 진행하느라 투표 사진을 못찍었어요)



그리고 이어진 개표시간!

 

온라인부터 개표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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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기수 많은 부재자투표라 그런지 15기 박시몬 학우가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까지 합한 개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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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학우가 19표를 받으면서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일단 박수 🙌🙌🙌🙌🙌

 

음 그렇담 김동연 학우가 당선된 걸까요?


.

.

.

 

단비뉴스 편집국장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비뉴스의 선거관리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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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의 과반 득표자를 편집국장으로 선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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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5 = 38

38/2 + 1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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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표 차이로 과반을 얻지 못한 김동연 후보자..

 



다시 정견발표부터 시작합니다. 


1. 김동연

 

일단 감사합니다

역시 쉽게 갈 순 없나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공약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신다면

하고 싶다는 사람 뽑는게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2. 박동주

 

이미 난 승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켜주시면 열심히하겠지만 

새로운 인물도 좋습니다.ㅠ 

다시 한 번 표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보자들이 슬슬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박동주 후보자는 현 편집국장이죠.

편기팀장으로 지내던 지난날.. 신영 국장님이 취업하면서 급작스럽게 국장으로 올라 단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도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아 기분 좋은 눈치입니다.

 


그리고 개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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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접전입니다.

(사실 이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오프라인 개표를 이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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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시나요 ???????


생각보다 아주 치열합니다.

 



불안한 눈동자👀의 박동주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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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난 동기 1)


물론 제가 하면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잠시만요..?

제가요?

지금요?

국장을 한 번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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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즐겁게 상황을 보고 있는 동연 후보자님



~~ 그리고 함께 술렁이는 좌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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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결과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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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김동연 현 미콘부장님이 다음 학기 편집국장으로 최종 당선됐습니다 


~~

 

다행히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죠?


당선자의 소감을 또 들어봅시다!



김동연:

과반의 신뢰를 어렵게 얻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어주셔서, 한 표 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주 힘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후보자분들 덕분에 제가 자극받고 더 열심히 정견발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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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연단에 오른 김동연 차기국짱님)


16.5기는 부럽다!

동연이 편집국장이고!

누가 이런 행운을 누리게 될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저리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당



선거가 결선을 거치며 늦게까지 이어졌지만,

선생님 말씀 놓칠 수 없죠.

간략하게 보고합니다.

 

박쌤: 학생들 얼굴이 지난주와 달리 밝아보입니다. 김동연 차기 국장님이 이런 즐거움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십쇼!

 

석쌤: 지금까지 지켜본 국장 선거 중에서 제일 재밌었습니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호명되어 나온 분들도 열심히 정견발표해서 재밌었습니다. 날파리가 왜 이렇게 나를 방해하지?

 

안쌤: 선관위 멤버가 세저리 재학생 중에 제일 시크한 사람들이에요 감정기복이 거의 없고 내가 뭐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준비 철저하게 잘 했고 진행도 잘 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음 학기에도 하면 어떨까 싶어요.

 

(세 명의 선관위원)

제가요?

지금요?

왜요?

 

대권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김동연 부장이 당선된 걸 보니, 박쌤 오신 뒤로 제천 천지의 기운이 미콘부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청년부 지사부 환경부에서 권력을 3분했던 시기가 끝나고 미콘부 중심으로 통일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쌤: 아주 흐뭇합니다. 6명이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자발성을 높이 평가해서 김동연 후보자가 된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한 조직을 돌아보면 자발성이 존중되는 곳이 흥하고 성공하더라고요 단비가 흥할 기운이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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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간만에 세저리 이야기 쓰려니 힘드네요

이것으로 선거 복기 마치겠습니다.

이의신청 하실 분들은 다음주 수요일까지 404호로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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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7
naver -   2023-06-17 16:38:14
선관위 레전드엿다..⭐️ 증말 선거 복기도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고 착실하게 하셧나요 목정김 선관위 영원해
naver -   2023-06-17 16:39:02
동연 국쟌님 당선 축하드립니다~~~~~~짝짜라짝짝짝~~~~
naver -   2023-06-17 16:43:33
선관위 짱짱맨~~~ 느므 쁘듯하쟈나~~~~
추신 : 제가요? 또 선관위를요? 왜요?
naver -   2023-06-18 14:57:06
저 선거관리규정 14.5기 박성동씨가 만들었다고 박성동씨가 알아달래요. 안쌤이 시켜서 혼자 만들었다고
그리고 이 글에 올라온 사진 대부분 제가 찍은 거에요. 긴박한 현장을 참 잘 담았죠? _ Photo Parker
naver -   2023-06-18 18:02:30
단비서재에서도 자다가 공부방해하지 말라며 끌려나가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날파리가 왜 이렇게 나를 방해하지?ㅋㅋㅋㅋ
naver -   2023-06-19 02:24:36
당시 저의 정확한 워딩을 말씀드리자면...
"석쌤께서 오늘도 (카톡이 아닌 대면으로) 자소서 언제 내냐고 물어보셨다." "그리고 며칠 전에도 단비서재에 누워있는데 석쌤이 공부방해하지 말고 나오라고 해서 '끌려나갔다'"
입니다...에헴...
naver -   2023-06-19 09:40:32
드디어 PD 중에 국장이..! 세저리 최초 PD국장 탄생이라니 요쌤 퇴임하셨지만 요쌤의 꿈이 이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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