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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지사부 의림지 모꼬지 브이로그
- 짱* *
- 조회 : 3088
- 등록일 : 2023-04-05
안녕하세요, 일단 벚꽃 사진 먼저 보여드리고 가겠습니다.
직접 찍었는데 제법 예쁘지 않나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벚꽃이 예쁜데 곧 비가 온다고 해서(오늘 왔습니다)
급하게 지역사회부 의림지 모꼬지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충청도식 약속잡기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4명 다 모였다고 합니다)
지역사회부에 충청도 사람은 저밖에 없는데
다들 충청도에 와 있어서 그런지
10명 중 5명은 투표를 안 했는데도
절 빼고 4명이나 참석해줬습니다.
(4명 중 3명은 투표 안 함)
제게 권한은 없지만 명예 충청도민으로 위촉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에서도 남발하는데 저도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요?
좀 웃겨보려고 했는데 역시 저는 남을 웃기는 재주는 없는 것 같아
나머지는 사진으로 적당히 떼우겠습니다.
지금 알았는데 언제 갔는지 얘기도 안 했네요.
저희는 4월 2일 오후 4시에 모여 의림지로 출발했습니다.
동주씨와 세저리 자전거 노랑이입니다.
노랑이는 최근 바퀴를 새로 갈아 끼워줬습니다.
그걸 알아서일까요?
짱짱한 자전거를 차지한 동주씨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이 있어 함께 걸어오는 모습입니다.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 생관위짱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그래도 밑에 내려와선 잘 탔습니다.
생관위짱의 표정도 다시 밝아졌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자전거를 타고
의림지를 한 바퀴 돌며 용추폭포도 보고
무지개도 보고
약수터도 다녀왔습니다.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눴습니다.
원피스를 따라하겠다며 잡은 포즈인데
원피스는 잘 모르겠고 기삿거리를 더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200장 넘는 사진 중 딱 2장 있는 단체사진도 찍고
다같이 카페로 향했습니다.
왜 기자가 되려고 결심했냐는 다연씨의 질문에
인자한 미소로 화답하는 생관위짱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본인이 댓글로 알려주면 좋겠네요.
학교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내려갈 때만 끌고 내려갈 줄 알았는데
올라올 때도 끌고 올라왔습니다.
수미상관 기법을 활용해 동주 씨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동주 씨는 밝지 못했습니다.
재미가 없었던 걸까요?
아무튼 돌아오고 나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
보여드릴 게 없네요.
지역사회부의 자랑 생관위짱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미소가 제법 환하네요.
조금 늦었지만
복 많이 받으시고
여름에 단양 모꼬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